사리클럽1 지난 여행기 - 2003발리7(끝) 67. 마지막날 아침 해변을 걸었다. 어제완 달리 멀리 해변 끝의 마을까지 걸었다. 사람들이 바다에서 그물로 고기를 끌어 올리고 있었다. 그물 한 끝을 잡고 나도 거들었다. 도움이 되었다기보다는 시늉뿐이었겠지만. 발리 사람들처럼 어울리기 쉬운 사람들이 있을까? 가끔씩 내게 그것은 친근함을 넘어 경이로움으로 다가온다. 십여 명이 몸에 물을 적셔가며 거둔 소출이라기엔 잡은 고기가 너무 적어 보였지만 그들로 하여 활기차고 싱싱한 아침 해변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의 수영을 마치고 식당에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빈땅 BINTANG 맥주를 마셨다. 짐을 꾸리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차편으로 우리는 꾸따까지 왔다. 딸아이가 동행하지 못한 이전의 발리 여행 중 아내와 나는 하드락카페에서 BBQ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은 .. 2017.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