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레즈1 제주 함덕 5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의 소설 제목처럼 아침에 한라산은 보이지 않았다. 한라산이 있던 자리는 구름에 가려 마치 지평선이 있는 듯했다. 오늘은 아침 산책을 나가지 않았다. 미숫가루와 달걀프라이로 아침을 먹고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경기를 보았다. 샌디에고 파드레즈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3차전이었다. 우리나라 김하성 선수가 샌디에고의 1번 타자로 뛰었지만, 김하성 선수가 없었더라도 아내와 나는 샌디에고를 응원했을 것이다. 7년 넘게 살았던 곳이기 때문이다. 야구는 아내와 내가 좋아하는 운동이다. 미국에 사는 동안 샌디에고의 홈구장 펫코파크를 여러 번 갔었다. 미국의 다른 지역을 여행을 할 때마다 그곳의 야구장을 방문하는 것을 계획에 꼭 넣었다. 오늘 샌디에고는 져서 시리즈 통산 1 : .. 2022.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