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책1 서산·태안 돌아오기 3(끝) 해미순교성지에는 "생명의 책"이란 커다란 조형물이 있다. 2014년 8월 17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곳에서 있었던 '아시아 주교들과의 만남'에서 하신 말씀을 남기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다른 나라와 교류가 빈번해지고 다양한 문화와 만남이 일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종교적 메시지를 넘어선 일반적인 의미로도 새겨 읽어볼 만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께 충실하고자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은 이곳 성지에 함께 모인 여러분께 주님 안에서 한 형제로서 따뜻한 인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국 순교자들의 사랑의 증언은 비단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그 너머에까지 축복과 은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많은 다양한 문화가 생겨난 이 광활한 대륙에서, 교회는 유연성과 창의성을 발휘하여 대화와 열린 마음으로 복음을 증언하라.. 2022.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