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집회1 서초동 "최후통첩" 아내와 제9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서초동으로 나갔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를 '최후통첩'으로 명명했다. 그리고 검찰 개혁 결과를 잠시 지켜보고 기대에 미치지 않을 경우 다시 돌아오자고 다짐을 했다. '최후'의 의미는 겁박이 아니라 사람들의 간절함과 절박함이었으리라. 서초동 집회에 대해 "검찰개혁을 표방한 사실상의 관제집회"라는 야당의 주장은 치졸한 억지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온 방식으로밖에 세상을 볼 줄 모른다. 국가나 권력으로부터 받아본 것이라고는 "납세고지서나 징집영장밖에 없는" 아내와 나의 참석은 누가 등을 떠밀어서가 아니다. 허울 좋은 명분에 휘둘리거나 홀려서도 아니다. '도 아니면 모'하는 식의 이분법적 진영 논리에 갇혀서도 아니다. 60년이 넘게 이 땅에서 사는 동안 기본적.. 2019.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