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재도2

친구는 다 예쁘다 작년 가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재도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코로나 때문에 한 달 넘게 만나지 못했던 손자친구들과 함께 해서 반가움이 컸다. 비가 내린 뒤 날씨가 쌀쌀해졌지만 손자1호는 개의치않고 가볍게 해변을 달리고 물수제비를 뜨고 그네를 탔다. 귀를 간지럽힌 친구의 웃음소리가 먼바다로 퍼져나갔다. 손자친구와 코코코 게임과 가라사대를 했다. 코로나 전에 했던 게임이었다. 눈 깜빡거리지 않기와 엉덩이로 이름 쓰기 벌칙도 나누었다. 🎵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 Track : Ready To Nap - https://youtu.be/UZE2a9gTsDk 고기와 마시멜로를 구웠다. 어른들은 맥주를 마시고 친구는 뽀로로 쥬스를 마셨다. 불멍과 불꽃놀이 시간도 가졌다. 친구는 불멍의 의미를 궁금해.. 2022. 5. 1.
인천 선재도 딸아이네가 선재도의 한 카라반 숙소를 예약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차량에 달고 다니는 이동식 주택을 해변 바로 앞에 고정 배치한 숙소였다. 선재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차로 갈 수 있다. 행정 주소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이지만 그보다 대부도 옆에 있는 섬이라고 하면 한결 쉽게 위치가 파악된다. 체크인을 하고 첫째 손자와 바닷가로 나갔다. 하늘과 바다가 탁 트인 날씨여서 걷기에 더없이 좋았다. 특별한 놀이 기구는 없었지만 서로 장난을 걸며 달리기를 하거나 해변의 돌과 조개껍질을 바다로 던지기도 하며 놀았다. 아이들은 모든 걸 놀이 도구로 바꾸는데 천재적이다. 첫째 손자는 돌이 되기 전에 해외여행도 했지만 코로나 시대에 태어난 둘째는 좀처럼 집을 벗어나지 못했다. 아직 발걸음도 잘 떼지 못하는 아이가 마스크를.. 2021.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