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6주기1 세월호 6주기 *천 개의 바람이 되어(노래:임형주) 덧붙일 말조차 없어지는 기억. 글을 읽으며 어린 별들을 떠올려 본다.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픈 이유다. 누가 그랬던가? "침몰하지만 절대 침몰하지 않는다고 장담하는 것 침몰한 후에는 침몰하는 일은 언제나 일어났던 일로 만들어내는 것 침몰하는 일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 되게 하는 것 세계의 상식적인 질서가 되게 하는 것 " 그래서 "책임은 소멸되고 비참은 오직 관리될 뿐"이라고. 아직 잊을 수 없는 이유다. '과연 승객들을 구할 수 있었을까?', '476명이 탄 여객선이 갑자기 침몰하는 상황에서 해경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모든 의문은 결국 이 질문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제가 신이 아닌 이상 어떻게 이것을 다 챙깁니까?" 목표해양경찰서장의 항변은 현장의.. 2020.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