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 연남1 태국 '워밍업' 태국 여행을 계획하면서 태국 분위기에 젖어보기 위한 '워밍업'을 시작했다. 여러 차례 다녀와 익숙한 방콕이고, 호텔 수영장에서 뒹구는 단순 일정의 여행이라 특별히 준비랄 건 없지만 오래간만의 해외여행이니 이런저런 사전 이벤트를 만들면서 설렘을 키우고 싶었다. 연남동 철길을 걷고 난 후 찾아간 태국 식당 "소이연남"이 그 시작이었다. 소이(soi)는 골목길을 뜻하는 태국 말이다. 소고기 쌀국수와 뽀삐아, 그리고 싱하비어를 주문했다. 이름난 식당이니만큼 맛은 틀림없었다. 태국을 생각하면 못 먹을 가격이지만 여긴 한국이니 감수해야 할 노릇이었다. 같은 쌀국수지만 태국식과 베트남식은 색깔부터 다르다. 태국 쌀국수는 육수가 진하고 향이 강하다. 면 굵기도 여러가지고 무엇보다 국수에 올리는(들어가는) 고명 - 돼지.. 2022.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