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Stoner)1 스토너(Stoner)처럼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농사를 거들던 윌리엄 스토너는 농학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했다가 진로를 영문학으로 바꾼다. 부모님의 기대와는 다른 선택이었지만 부모님은 스토너의 선택을 받아들인다. 스토너는 궁핍한 환경 속에서도 각고의 노력으로 학업을 계속하여 교수직을 얻는다. 그러나 첫눈에 반한 이디스와 결혼은 한 달도 안 돼서 실패임을 깨달았고, 1년도 안 돼서 결혼생활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조차 버릴 정도가 되었다. 그녀(이디스)는 거의 두 달 동안 집을 떠나 있었고, 윌리엄(스토너)의 큰 집에는 그와 딸, 둘 뿐이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집이 팅 빈 것 같아서 묘하게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다. 뜻밖의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내 그 텅 빈 것 같은 느낌에 익숙해져서 점점 즐기기 시작했다. 일주일도 안 돼.. 2023.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