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모녀1 못다한 믹스커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원룸에서 모녀가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보증금 500만 원, 월세 45만 원에 계약된 방에서였다. "집주인은 모녀가 6개월가량 월세를 연체하고 있었다고 했다. 집안 책상에 놓인 월세 송금 은행 영수증도 지난 5월 중순에 납부한 게 마지막이었다. 이들의 세간살이는 단출했다. 24㎡(약 8평)도 되지 않는 원룸에는 화장실이 하나 딸려있었고, 매트리스 ·책상·냉장고·싱크대 정도가 전부였다. 작은 옷장에는 옷 10여 벌 정도만 걸려 있었다. 책상엔 영어 참고서 2권과 모기약, 화장할 때 쓰는 스펀지와 브러시 등이 남겨져 있었다. 현관에는 신발 두 켤레, 싱크대엔 칫솔 2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냉장고에는 빈 그릇과 컵, 고추냉이, 케첩과 물뿐이었다. 쌀봉투엔 2인분 분량만 남겨.. 2022. 1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