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이111 방콕 쏘이(SOI) 11의 아침 끝내 유혈사태로 번져 희생자를 낸 요즈음 태국의 상황은 혼란스러워보인다. 표면적인 문제의 발단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지난 2월 대법원이 탁신 전 총리에게 권력남용으로 축재한 재산 460억바트(한화 1조 4천억원)의 압류 판정을 내린 데서 비롯되었다. 그 이면에는 탁신 전 총리 탁신를 지지하는 도시노동자와 농민 세력의 '붉은셔츠'와 왕실과 군부를 지지하는 중상류층을 대표하는 '노란셔츠' 간의 갈등이 격렬한 양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 한다. 옳고 그름의 기계적인 잣대를 대어 어느 한쪽 세력을 평가하기가 어렵다. 하층민의 지지를 받는 '부패한' 재벌 출신의 정치인... 나로서는 우선 그의 재력이 놀랍다. 몰수 금액 460억 바트는 그가 소유한 재산의 절반쯤에 해당된다고 하던가. 설혹 법률적으로 아무런 문제.. 2014.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