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1781 설악산 일대(끝) 아침에 비가 그치고 하늘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오늘은 일행이 함께 움직이지 않고 세 부부가 각각의 계획에 따라 따로 움직이는 날이다. 함께 여행하되 각자의 일정을 넣거나, 각자 여행하면서 전체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방식은 오래전 활동했던 한 여행 동호회에서 실행한 적이 있다. 항공권은 공동구매를 하고 여행지의 숙소와 일정은 개인별로 하되 여행 중 몇 번은 전체가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그때는 인원이 10명(?) 이상인가가 되면 항공사와 직접 네고를 하는 것이 가격적으로 이점이 있었다.), 모든 것을 개인이 알아서 하되 비슷한 시기에 같은 여행지를 여행하면서 몇 번의 ('번개') 모임을 갖기도 했다. 개별 여행이 주는 오붓함과 전체 여행이 주는 축제 분위기를 함께 즐기려는 아이디어였다. 아내와 .. 2022.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