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1 현민엄마가 적어 준 시 한편 (곱단이의 글) 일요일 성당. 시 한편을 봉투에 넣어 수줍게 전해주는 현민엄마의 얼굴은 풋풋한 여고생을 닮아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남편과 함께 소리 내어 읽어보았다. 마음이 따뜻해져 왔다. 시를 읽고 현민엄마를 떠올렸다. 아름다운 사람을 이웃으로 둔 것은 행복이다. 더군다나 먼 이국땅에서. =====================================================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김수영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 언제 보아도 언제 바람으로 스쳐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온갖 유혹과 시련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언제나 제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의연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언제나 마음을 하느님께 .. 2013. 6.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