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일1 수수께끼와 마술의 한 해 올해 손자친구와 함께 한 놀이에 가장 두드러진 주제는 단연 수수께끼와 마술이었다.수수께끼는 오래전부터 자주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친구가 난센스 문제도 감을 잡기 시작했다는 점이 다르다."물은 물인데 무서운 물은?" "???" 한참을 고민하다가 친구는 모르겠다고 했다."괴물!"답을 알려주자 친구의 거센 항의가 시작했다."할아버지가 물이라고 했잖아요! 괴물을 마실 수 있어요?"그러던 친구가 이젠 어설픈대로 문제를 만들기도 한다."감은 감인데 먹는 감이 아니고 노는 감은?" 친구를 위해 수수께끼를 모으다 보니 기발하고 재미난 것도 많았다.- 겉은 보름달이고 속은 반달인 것은? (귤)- 동굴 속에 들어갈 때 짐을 싣고 들어갔다가 나올 때는 빈몸으로 나오는 것은? (숟가락)- 더울 땐 옷 입고 추울 땐 옷을 벗는 .. 2021.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