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의료결정제도1 그러지 못할 수도 있는 날을 위해 아내와 함께 『죽음을 배우는 ― 시간』이란 책을 읽었다. 현직 의사며 교수인 저자인 김현아 씨가 의료 현장에서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며 고민하게 된 '존엄사'에대한 연구를 담은 책이다. 책은 "병원 현장에서 환자나 그 가족은 끝없이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의료 서비스에 집착하고 의료진들은 의료분쟁의 위험을 피하고자 방어진료를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과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한 인간으로서 삶을 잘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연명 의료에 매달리는 한국인의 임종 문화"에 대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현실감 있는 설명을 담고 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일어나는 최대의 사건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 일생일대의 사건에 대해 새 자동차를 구입할 때보다도 준비를 덜 .. 2021.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