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풍1 행복한 영화보기 17 - "태풍" 영화 “태풍”은 내게 소문에 비해 위력이 없는 단발의 열대성 저기압이다.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어 또 다시 복수의 화신으로 나온 탈북자 장동건과 그의 누이 이미연, 그리고 엘리트 대한민국 해군 장교 이정재 등의 거물급 출연진과 그들이 3개국을 넘나들며 벌이는 장쾌한 스케일의 액션과 화려한 화면으로 A급 태풍의 조건을 갖춘 듯 했으나 음식에 몇 스푼의 소금이 빠진 듯 무엇인가 결정적인 2%가 부족하면서 감동과 재미의 소용돌이를 일으키지는 못했다. 최소한 오락 영화로서 시작과 종결에 이르는 과정이 왠지 자연스럽다기보다는 억지스러움이 느껴졌다. 진짜 웃기는 코미디언은 절대 웃지 않고 끝까지 진지하다고 했던가? 탈북자의 응어리진 복수심과 다소 과장된 복수의 실행은 억지로라도 이해가 되었으나 (비록 국군인 이정.. 2006.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