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권씨 종택1 지난 국토여행기12 - 물맛과 물길 좋은 경북 예천 예천(醴泉)은 ‘물맛이 좋은 곳’이라는 뜻이다. 그를 증명이라고 하듯 군내 감천(甘泉)면이 있고 실제 감천이라는 샘물도 있다. 감천은 예천과 함께 물맛이 식혜와 같이 단 샘물을 말하며, 이것이 풍수지리상으로 어떤 혈에 해당되는 요지에 있으면 사람들이 건강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긴다고 한다. 그러나 예천의 물이 좋다는 것은 비단 먹는 물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안동댐에서 내려오는 낙동강의 큰 흐름에 경북 봉화에서 발원한 내성천과 충북 죽월산에서 시작된 금천의 세 물줄기가 만나는 삼강리(三江里)가 또한 예천에 있어서 예부터 “한 배 타고 세 물을 건넌다”는 말이 있는 곳이다. 요즈음 식으로 말하면 교통의 요지가 되겠다. 삼강리는 그 옛날 사람과 물품이 서울로 가는 주요 길목 중의 하나였다.. 2012.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