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야식당1 일박이일 경북 안동 경북 안동에서 모임이 있었다. 매년 연말 정기적으로 만나는 대학 친구들의 2013년 모임이 나의 거듭된 귀국 지연으로 해가 바뀌어 장마철이 되어서야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최근에 안동으로 발령을 받은 친구가 있어 장소가 그리로 정해졌다. 아침에 동서울 터미널에서 안동행 버스에 올랐다. 대략 세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예상보다 짧은 시간이었다. 국토를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새로운 도로가 생겨난 덕분이겠다.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 2명과 천등산에 올랐다. 유행가 “울고넘는 박달재”에 나오는 천둥산이 아니라 안동의 유명한 절, 봉정사를 품고 있는 천등산(天燈山)이다. 천등산은 해발 574미터로 아담한 규모의 육산이다. 봉정사에서 샘터와 관음굴을 거쳐 정상을 돌아오는데 2시간 반 정도 걸렸다. 하산길에 개.. 2014.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