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구읍할매묵집1 잘 먹고 잘 살자 22 - 충북 옥천 구읍할매묵집 10 년 전 쯤 아내와 나, 딸아이는 옥천의 구읍할매묵집을 찾은 적이 있다. 당시 우리 가족은 울산에 살았고 서울에 본가와 처가가 있는 탓에 명절이나 집안 대소사가 있으면 일년에도 몇 번씩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오르내려야 했다. 울산에서 서울까지는 편도 5시간 정도가 걸리는 터라 보통 중간에 한번쯤 휴식을 취했다. 그때마다 우리는 '그 나물에 그 밥'인 고속도로휴게소로 들어가기보다는 잠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라도 인근의 가볼만한 곳을 찾아 구경을 하고 휴식과 식사를 동시에 해결하곤 했다. 편한 대중교통 대신 직접 차를 몰고 나선 이유는 짧으나마 그런 답사를 즐기기 위함이었다. 옥천은 그런 여정에 알맞은 곳이었다. 우선 서울과 울산의 중간지점이어서 휴식을 갖기에 적당했고, 또 고속도로에서 매우 가까워서 시간 .. 2013.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