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아룸1 지난 여행기 - 2002(2월)방콕2 2. 왕궁과 왓아룬의 기억 '타 티엔(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 왓아룬을 보고, 다시 강을 건너와 왓프라케오를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왓포를 둘러보고 전통맛사지를 받는다.‘ 몇해 전 처음 가족들과 함께 방콕을 갔을 때, 나는 첫날 아침의 여행코스를 그렇게 잡았다. 가족과는 처음이지만 출장으로는 이미 수십 차례 방콕을 가본 터라 별다른 문제가 있을 리 없는 통상적인 코스였다. 활기찬 챠오프라야의 아침 풍경을 느긋하게 즐기며 불어오는 강바람에 몸을 맡겼을 때만 해도 일정은 순조로웠다. 내가 처음 왓아룬에 찾았을 때는 꽤 높은 곳까지 올라서 툭 터진 시야로 방콕과 짜오프라야 강을 조망을 할 수 있었다. 하필 이번엔 왓아룬이 수리 중이라 내부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경비 아저씨에게 양해를 구하고 좀더 .. 2017. 9.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