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라서점1 오키나와4 - 낡거나 오래된 것들의 향기 헌책방 "우라라(ウララ)" 일본 대형 서점의 나하시 지점 직원이었던 우다 도모코(宇田智子)는 2011년 11월 나하시 헤이와도리(平和通り商店街)에 헌책방 "우라라"를 열었다. 우다는 책방을 열기까지의 내력과 문을 연 후의 소소한 일상을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란 제목의 책에 담았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그 책을 통해 알게 된 "우라라"를 보러 갔다. 젊은 주인은 책방 앞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원래 수줍음이 많은 것인지 아니면 아내와 나같은 호기심 많은 여행객들에게 시달린 탓인지 무덤덤하게 눈인사만 건네주곤 더 이상의 말이 없었다. 이야기를 주고 받을 만한 일본어 실력이 안 되는지라 아내와 책방 안을 둘러보다가 그림엽서 두 장을 사서 나왔다. 둘러본다고 했지만 제자리에서 몸만 한바퀴 회전하면 서.. 2018.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