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2 지난 국토여행기 42 - 충주의 하늘재와 월악산 오르지 못한 하늘재 하늘재. 예쁜 이름이다. 우리 나라의 숱한 고개 중에서 이처럼 예쁜 이름을 가진 고개가 또 있을까? 진부령, 미시령, 한계령, 구룡령, 대관령, 백봉령, 싸리재, 고치령, 죽령, 조령, 화령, 추풍령, 육십령, 여원재. 백두대간의 남한부에 늘어서 있는 고개들을 되새겨 보아도 하늘재에 견줄만한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고개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역사 또한 하늘처럼 깊다. 하늘재에 관한 기록은 삼국사기에 나온다. “(아달라이사금 3년) 여름 4월에 계립령(鷄立嶺)길을 열었다.” 아달라왕 3년은 서기로156년이다. 물경 2천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개이다. 하늘재의 앞선 이름이 계립령이기도 하고 하늘재는 오늘 날 계립령의 일부이기도 하다. 오늘날 계립령은 미륵리 절터에.. 2013. 3. 7. 충주 월악산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 정상에서 본 능선과 준봉들. 안개 속에 깨어나는 아침 산들이 마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2005.8) 2012.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