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민주주의1 추억의 독서 2 드레퓌스 사건은 프랑스에서 있었던 간첩조작 사건이다. 1894년 포병 대위 알프레드 드레퓌스(Alfred Dreyfus)는 군사기밀을 누설한 죄로 체포된다. 독일대사관에 보내진 기밀문서의 필체와 드레퓌스의 필체가 같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다른 추가 증거는 없었다. 군부는 허위 필적 감정서와 가짜 증인을 내세웠고 군사 법원 판사와 배심원들에게 조작한 문서를 보여줬다. 변호인의 증거 공개 요구는 국가안보에 중대한 기밀이라고 거부했다. 드레퓌스는 마침내 군적 박탈과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한 번도 자신의 혐의를 시인하지 않았다. 재판을 하기 전부터 언론은 드레퓌스의 반역을 기정사실화했다. 드레퓌스를 '프랑스군 장교'가 아닌 '유대인 대위'라 불렀다. 유럽 사회에 퍼져 있는 반유대주의 정.. 2022.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