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변 응만변1 더 깊고, 선명하고, 진한 파란 조국혁신당이 출범했다. 이로서 나의 이번 총선 투표의 방향은 정리 되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민주당은 믿음직하다기 보다는 늘 '차선 아니면 차악'이어서 '비판적 지지'다. 하긴 어떤 정치 세력이라도 세상의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비판적 지지'의 대상이긴 하지만.) 1987년 대선 후보 단일화 실패로 6월항쟁이 완벽한 마무리를 하지 못한 이후 나는 기존의 정치권에 대한 실망으로 오랫동안 이른바 진보당(민주노동당에서 정의당에 이르는)을 지지해 왔다. 국민의 여망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낡은 양당체제의 '불판'을 갈아치우는 새로운 불씨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실적으로는 미약하더라도 결코 그것이 사표(死票)가 되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지난 총선과 결정적으로는 2년 전.. 2024.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