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울산유세1 노무현에서 이재명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1988년 초선 의원 시절 국회 본 회의와 2002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서 행한 연설은 내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그 연설엔 그가 평생을 일관되게 견지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그들 위에 군림하는 부정한 음모와 권위, 그리고 걸핏하면 '북'과 엮으려는 불온한 색깔론에 대한 패기만만한 도전과 정당한 분노가 들어 있었다.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에 다시 보아도 우리 사회를 향해 여전히 유효한 질타이기도 하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란 말도 그렇다.김영삼의 이른바 '3당 합당'에 반대하고 자신의 길을 고집했던 그는 지역 분열주의를 극복하여 "서울에서 옳은 것은 부산에서도 옳고 부산에서 옳은 것은 광주에서도 옳은", "인물과 정책이 .. 2022.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