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탄천의 노을1 아버지 걸으시는 길을 에밀 졸라의 『제르미날』을 읽고 문득 요즘 우리나라 탄광은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어 검색을 해보니 지난 9월 6일 태백 장성광업소 폐광 기념식이 열렸다는 기사가 있었다.기사는 "국내 최대 탄광인 태백 장성 광업소는 국내 석탄 산업의 한 획을 그은 곳이다. 일제 강점기였던 1936년 개발돼 88년간 운영되면서 석탄 9400만 t을 생산해 국민 연료로 불렸던 연탄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해 왔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1980년 말 이후 국내 50여 개에 달하던 탄광이 문을 닫고 작년 화순광업소, 올 장성광업소에 이어 내년 6월 도계 광업소가 폐광을 하고 나면 남은 탄광은 삼척 도계의 상덕광업소라는 한 곳뿐이라고 한다. 가정 연료로서 연탄의 수요가 사양길에 접어든 지 오래고 산업 연료로서도 지위가 낮아지면서 .. 2024.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