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 백세편1 내가 읽은 쉬운 시 154 - 돈황변문 중 「장부 백세편」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2권을 읽었다. 중국의 서북쪽 섬서성 서안에서 감숙성 돈황에 이르는 지역을 답사한 이야기다. 유홍준의 넓고 깊은 지식과 빼어난 글 솜씨 덕분에 읽는 내내 돈황에 빠져 들었다. 책상에서 하는 돈황 여행이라 할까? 언젠가 나도 그 자리에 서있을 날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한달 정도 일정을 잡아 한 번 다녀오라는 아내의 응원도 있으니. 책에 "돈황변문(敦煌變文)" 중 「장부 백세편(丈夫百嵗篇)」이 있어 옮겨 본다. 변문은 "당나라 때 민간의 강창(講唱) 문학으로 정형에서 벗어난 신흥문체"이며, "언어가 통속적이고 구어에 가깝고 운문과 산문이 결합되어 훗날 엄격한 율격의 당시가 송나라 때 사(詞)로 넘어가는 모태가 되었다"고 한다. 나이가 육십을 넘으니 글 중에도 '예.. 2019. 1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