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리절터1 지난 국토여행기 29 - 가고 또 가야 할 경주1 우리 가족의 경주 십여 년 전 매 주말이면 경주를 다닌 적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하다 돌아온 우리 가족은 해외 생활에서 느꼈던 우리 국토에 대한 향수와 갈증을 풀기 위해 국토여행을 자주 하였는데, 당시에 살았던 울산에서 가까운 경주는 그 규모로 보나 역사, 문화적인 깊이로 보나 최고의 여행지였던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경주만큼 볼거리가 집중되어 있는 곳이 있을까? 동선(動線)이나 시간의 효율성으로 치자면 경주를 따라올 곳이 없겠다. 누군가 중국인 손님을 경주로 안내했더니 5분마다 한 번씩 차에서 내려야 하는 것에 애교스런 불평을 하더라고 했다. 중국에서는 적어도 한 시간은 차를 타고 가야 다음 목적지가 나온다고 과시적으로 덧붙이면서. 토요일이면 딸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앞에서 기다리다 하교하는 아이를.. 2013.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