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축구단숙소1 바람 부는 제주1 옛날 선문대할망이라 부르는 선녀가 있었다. 키가 하늘만큼 큰 거인인 이 할망은 치마폭에 흙을 담아 제주도와 한라산을 만들었다. 그 와중에 신발에서 떨어지거나 치마의 터진 구멍으로 조금씩 새어나온 흙이 360개나 된다는 제주도 오름이 되었다. 할망은 한라산을 엉덩이로 깔고 앉아 한쪽 다리는 관탈도(추자도와 제주도 사이에 있는 무인도)에, 또 한쪽 다리는 마라도에 놓고, 성산일출봉을 빨래 바구니로 삼고 우도를 빨랫돌 삼아 빨래를 했다. 한라산을 베개 삼아 잠을 잤다. 끝이 뾰족하여 잠자리가 불편하자 주먹으로 쳐서 납작하게 만든 것이 백록담이라고 한다. 옷이 한 벌 밖에 없어서 매일 빨래를 해야 했고 밤에는 해진 데를 꿰매야 했다고 한다. 성산 일출봉을 오르는 중간에 할망이 바느질을 하기 위해 불을 밝혔다는 .. 2013.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