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극장1 지난 여행기 - 1999북경5 8. 북경오리구이(北京烤鴨) 만리장성에 오르는 일과 북경 오리구이(베이징카오야)를 먹어 보는 일을 북경에 가면 해야 할 일 두가지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만리장성이야 이견이 있을 수 없겠지만 북경오리? 아마 북경오리의 위상을 높이려는 수사(修辭)일 수도 있겠다. 우리는 북경오리의 원조라고 맣는 "전문 전취덕고압점" 前門 全聚德烤鴨店으로 갔다. 1864년에 창업하여 무려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치안먼(前門) 앞의 치아먼따지에(前門大街)에 있다. 이 식당은 오늘날 대중적인 음식점이 되었지만 몇 십 년 전만 해도 그렇게 쉽게 보통 사람들이 들어가 먹을 수 있는 오리구이 집이 아니었다고 한다. 철저한 예약제로 운영하던 이 집은 예약도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 이 집에서 설정한 일정한 손님 기.. 2017.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