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지1 고우영 만화 읽기 2 - 『십팔사략(十八史略)』 은퇴를 한 뒤 두서없이 중국 고전들을 읽는다. 그런데 헷갈리는 것 중의 하나가 시대별 나라 이름이다. 하(夏) · 상(商) · 주(周)에 이어 춘추(春秋)와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이르면 이른바 춘추오패(春秋五覇)와 전국칠웅(戰國七雄)만으로 어지러워지기 시작한다. 이름도 비슷비슷하거니와 이 나라가 중국 대륙의 어디쯤에 있었을까 생각하면 더욱 어려워진다. 다행히(?) 진(秦)이 통일해서 한 번에 정리가 되는 듯 하지만 한(漢)에 이어 다시 삼국시대로 나뉜다. 삼국시대야 그래도 조조와 유비의 『삼국지』로 익숙하다. 하지만 그건 한족들 이야기고 북방 민족들이 등장하면서 오호십륙국(五胡十六國)이니 위진남북조(魏晋南北朝)니 오대십국(五代十國)이 등장하면 이름만으로 너무 어려워 포기를 하게 된다. 물론 남의 나라 역.. 2022.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