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심판1 후회는 반성이 아니다 고흐가 죽기 얼마 전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그림 속 고통으로 흐느끼는 남루한 차림의 노인은 아마 고흐 자신이리라. 그 무렵 그는 평생 동안 유일한 후원자였던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썼다. “일이 전혀 풀리질 않는구나. 내가 얼마나 많은 슬픔과 불행을 더 겪어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구나. 이젠 어디로 가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 아픈 동안에도 기억을 더듬어 작은 그림을 몇 점 그렸다.” 고흐의 글과 그림은 지금의 무능·무도한 정권이 들어선 이래 지난 2년 동안 우리가 겪은 하루하루와 닮아 있다. 배터리는 나가고 갈아 끼울 기력도 없어진 시간 아닌가. 가지 말라는 길을 갔다 만나지 않으면 좋았을 사람들을 만나고 해선 안 될 일들만 했다 그리고 기계가 멈추었다 .. 2024.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