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유배적거지1 바람 부는 제주2 (끝) 강정마을 강정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마을 곳곳에 붙여지고 세워진 현수막과 깃발의 글귀들이 알려주고 있다. 며칠의 휴가를 이곳에 찾아가 기도를 하는데 써버린, 그래서 먹고 놀다만 온 우리의 제주여행을 부끄럽게 한 분을 알고 있다. 마을 주민이 아닌 사람은 나가라는 말에 주민등록지를 아예 그곳으로 옮긴 신부님도 있다고 한다. 주민들이 마을 일에 가장 일차적인 당사자이긴 하지만 꼭 강정마을에 살지 않아도 내가 사는 국토의 한 부분에 대한 관심은 당연한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일 것이다. 나를 누구의 국토라 말하지 마라 어느 누구의 배타적 영토라 말하지 마라 그들은 그 국토 안에서 다시 수많은 국토와 수많은 정부를 두어 생명을 분리하고 분열시켰다 나는 그 죽음의 이름을 떠나 푸른 파도 가운데 있으리라 국토는 .. 2013.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