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진심1 저하들의 강철 체력 하룻 사이에 손자저하 2호가 열이 났다.어린이집을 갈 수 없어서 아내와 내가 출동을 했다.열은 39도에 육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저하는 잘 놀고 잘 먹었다.감기약을 먹고 나면 잠을 잘 수 있다는 주의사항 속 약발은(?) 전혀 듣지 않았다. 어린이집에서 몸에 배였을 점심 후 낮잠이라는 규칙도 별 소용없었다.잠을 자자는 다독임에 말똥말똥 5초쯤 누워있다가 "다 잤다!" 하고 일어났다.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으면 열내림에 좋을 것 같은데 단호히 거부했다.그리고 순간순간 놀이를 바꿔가며 구석구석 온 집안을 돌아다녔다.중간에 잠시 1호저하 하교 마중을 나갔다.저하는 같은 반 친구를 카페로 이끌어 서슴없이 딸기요거트 한 잔을 냈다.나는 저하 선심의 뒷정리를 하고 다른 테이블에 앉아 둘의 수다를 지켜보았다.사진 찍히는 .. 2024.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