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1 너희는 기도할 때에 "무엇인가 무서운 것이 밖에 있다." 평온한 마을에 갑자기 짙은 안개가 몰려오고 안개 속 무엇인가가 사람들을 해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서운 것'을 피해 마트에 갇힌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인 채 각자의 생각을 내세운다. 괴물과 맞서자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예 괴물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도 있다. 모든 상황을 주의 뜻이라며 선택 받은 자신을 따르면 사탄이 보낸 괴물로부터 안전하리라고 주장하는 광기의 종교인도 있다. 호주 영화 『미스트(MIST』의 줄거리다. 지난 8개월 동안 우리는 공기 중에 존재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떠밀려 잔뜩 움츠리며 지냈다. 그리고 '무서운 것'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미지의 바이러스만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우리 사회에 늘 잠복해왔던 '인간 바이러스'의 발.. 2020. 8.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