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티처1 소설 『코리안 티처』 소설 『코리안 티처』는 H대 한국어학당에서 강사를 하고 있는 고학력 여성들의 생존 분투기이다. 작가인 서수진도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소설 속 사례들이 현장감 짙게 다가온다. 선이는 7급공무원 시험에 거푸 실패하고 가까스로 얻은 강사자리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 어학당과 불필요한(?) 마찰을 만들지 않으려 한다. 가르치는 베트남 학생이 받지 못한 월급에 대해선 대신해서 똑 부러지게 나서 주면서도 정작 자신이 받는 부당한 처우에는 침묵한다. 미주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시험 성적 결과는 언제나 으뜸이다. 학생의 올바르지 못한 수업태도와 성적에 대해서 미주는 원칙적인 태도로 처리한다. 하지만 어학당에서는 교육기관 이전에 비즈니스라는 측면을 고려하여 융통성 있는 처리를 요구한다. 비즈니스에서 고.. 2023.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