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트위스트1 코브라 트위스트와 암바 *위 사진 : 오른쪽이 암바의 명수(?) 초등학교 시절, 김일 선수의 프로레슬링 시합이 있던 뒷날이면 (김일선수가 나오기 직전에 늘 천규덕선수가 나왔다.) 교실은 난장판이 되곤 했다. 전날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갖가지 레슬링 기술들을 흉내 내느라 교실은 아침부터 북새통이었다. 누군가 로프 반동으로 나오는 선수를 머리 뒤로 넘기는 고난이도 기술을 직접 실험해 보다 멀쩡한 아이 숨이 넘어 가기 직전까지 만드는 대형사고를 낸 뒤에야 담임선생님의 엄명으로 좀 수그러 들긴 했지만. 그때 내가 가장 궁금했던 기술이 코브라트위스트였다. 이건 뭐 박치기도 아니고 풍차돌리기도 아닌 괴상한 이름인데다가 이 기술에 걸린 선수들은 꼼짝 못하고 항복을 하는데 우리끼리 이 기술을 시도하면 걸린 녀석이 '이까짓거 뭐' 하며 항복은커.. 2013.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