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평가전1 축구 코스타리카 평가전 오래간만에 아내와 상암월드컵구장으로 경기를 보러 갔다. 미국에 있는 동안 야구장은 일년이면 서너 차례씩 가보았지만 축구장은 7년 동안 두 번 가보았을 뿐이다. 그나마 한국팀의 경기는 당연히 아니었다. 코스타리카 전의 결과는 알려진 대로 3 대1의 패배였다. 그러나 박진감 있는 경기였다. 덕분에 경기 내내 공과 선수들의 움직임에 몰입할 수 있었다. 우리 젊은 선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다면 코스타리카 선수들의 유연한 볼터치와 패싱, 효율적인 공격력은 부러운 것이었다. 월드컵이 최대 최고의 축구 잔치인 것은 분명하지만 거기에만 의미를 부여한다면 우리나라 축구팬으로서 2002년과 같은 행복을 다시 느끼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불가능하리라는 것이 아내와 나의 생각이다. 축구관계자가 아닌 축구팬으.. 2014. 10.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