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스만1 새벽 세 시에 차린 술상 새벽 3시에 차린 술상. 직장 생활을 할 때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신 적은 있지만 새벽 3시에 술을 시작한 건 태어나 처음이다. 아시안컵 16강전의 짜릿한 승리에 이은 8강전의 또 한 번의 마술 같은 승리에 술을 소환할 수밖에 없었다. 낮술을 언제든 마실 수 있다는 점과 새벽 3시까지 축구를 보고 술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시 백수는 '신선'에 가까운 것 같다. 예정에 없던 술 자리라 맥주는 준비해 둔 게 없고, 와인과 양주는 부담스러워 망설이다가 음식을 만들 때 쓰려고 사둔 '청하'가 눈에 띄었다. 냉장고를 뒤져 눈에 띄는 재료로 급히 안주거리를 만들었다.이런 경기를 생에 몇번이나 볼 수 있겠는가. 늦은 아침에 일어나서도 승리에 대한 여운으로 여기저기 뉴스를 찾아보았다. 'Son's fabulous .. 2024. 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