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연대기1 따꼬 혹은 타코 미국에 주재할 때 어떤 베트남국숫집을 강추하는 지인이 있었다. 그가 마치 식당 영업사원처럼 줄기차게 주장을 하여 국수내기 골프를 친 뒤 그 식당을 가보게 되었다. 골프장 가까운 곳에도 베트남국숫집은 흔했지만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하는 호기심도 생겨 제법 먼길을 운전해서 그를 따라갔다. 나의 평가는 "쏘 쏘"였다. 그를 제외한 다른 일행의 평가도 나와 같았다. '그래 봐야 MSG' 조합의 맛'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지만 그는 섬세하지 못한 우리들의 미각을 탓할 뿐 그곳의 맛이 미국 최고, 아니 베트남 본토도 견줄 수 없는 경지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심지어 귀국을 한 후에도 음식 때문에 미국을 간다면 그곳의 국수를 먹기 위해서라고 말할 정도였다. 나에게도 그와 비슷한 음식이 있다. 그럴 일은 없겠지.. 2022.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