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토담집1 서산·태안 돌아오기 2 창호지에 노란 아침 햇살과 나뭇가지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문을 여니 하늘이 활짝 개어 있었다. 9시에 흑임자 죽과 과일 등으로 구성된 아침 식사가 배달되었다. 식사를 하고 산책을 했다. 산책이라 했지만 숙소 내 전망 데크를 가보는 거라 몇 발자국 되지 않는 거리였다. 바람은 어제에 비해 잔잔했고 햇빛이 짱짱하여 그다지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데크에서 갯벌을 바라보다 숙소로 돌아가 커피를 마시며 체크아웃 시간을 기다렸다. 바닷가에 왔으니 바다를 보러 가야 했다. 체크아웃을 한 후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바다는 직접 보아야 바다답다. 사진이나 기억만으로는 직접 대하는 일망무제의 바다에서 느껴지는 통쾌한 감정을 대체할 수 없다. 썰물로 바다가 멀리 물러가 넓어진 해변을 거닐며 아내와 고등.. 2022.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