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거부1 보고 듣고 말하라 무려 159명··· 상상조차 하기 힘든 끔찍한 현실· 서둘러 차려진 위패나 영정이 없는 분향소. 유족 없는 일방적이고 거침없는 조문. 슬픔도 빨리 결제하고 낡은 파일 속에 집어넣어야 할 거추장스러운 업무 중의 하나였을까? 끝내 죽음은 죽은 사람들의 몫일뿐 어떤 이유도 잘못한 사람들도 없는······ 1년이 지난 그날에도 여전한 그들만의 '따로 혹은 나 홀로 애도'. 단 10분만이라도 만나 달라는 오체투지의 애원에도 흔들림 없는 냉담. 그리고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가 아무도 알지 못하는 참사에 '할 만큼 했다'는 자화자찬의 마무리.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 것일까? = = =이하 에서 인용 = = = 십자가의 길-3 옷을 벗기다 붉은 망토를 입히다 가시나무 관을 씌우다 무릎 끓어 조롱하다 침을 뱉다 갈대로 .. 2024.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