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네루다2 아픔보다 넓은 공간은 없다 떠난이의 옛 사진 앞에 서면 즐거웠거나 아쉬웠던 기억이 모두 아픔으로 치환된다.그럴 때 아픔은 위로나 극복으로 채워야 할 미진한 감정만이 아니다.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늘 새롭게 발현되는 정직한 반성이기도 하다. 아픔보다 넓은 공간은 없다피를 흘리는 아픔에 견줄만한 우주도 없다- 파블로 네루다, 「점(點)」- 2025. 2. 17. 마늘과 양파 대부분의 우리나라 요리에는 마늘이 들어간다. 마늘은 각종 찌개와 국, 조림과 무침에 감칠맛을 더해주고, 생선 비린내나 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준다. 삼겹살이나 생선회 쌈에 생으로도 넣어먹는 우리 음식 문화의 '멀티플레이어'다. 또한 단군신화에도 나올 정도로 역사가 오랜 채소로 예부터 강한 냄새 빼고는 백 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하여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 했다. 맛뿐만 아니라 몸의 신진대사를 높이고 살균작용과 발암물질 생성을 차단하는 기능도 있어 대표적인 건강식품의 하나로 꼽힌다. 아내는 해마다 6월 경이면 햇마늘을 구입하여 낱개로 알알이 분리해서 수분을 말린 후 신문지로 싸고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을 한다. 일부는 다져서 지퍼락에 담아 냉동실에 넣는다. 마늘장아찌를 담그기도 한다. 오이지나 고추 .. 2022.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