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날의 기도1 평온한 날 평온한 마음 손자저하가 집에 오는 날.점심 무렵에 도착하기에 아침부터 음식을 만들었다.저하가 좋아하는 치킨마요에 고명으로 쓸 달걀채부터 시작했다. 아내는 미리 준비해두었던 동그랑땡과 김부각을 부치고 튀겼다. 두 명의 저하들은 아무 거나 잘 먹어주어서 우리를 기쁘게 했다. 첫째와 달리 둘째가 콩밥을 잘 먹는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어른들을 위해 샐러드와 불고기, 북엇국 그리고 얼마 전 태국 여행에서 사 온 소스로 "꿍팟뽕커리(Fried Shrimp with Curry Sauce)"를 만들었다. 밥을 먹고 나서 나는 새로운 마술 몇 가지를 첫째에게 알려주었다. 첫째는 신이 나서 그것이 마치 자신이 갈고닦은 비기(秘技)인 것처럼 의기양양 식구들에게 선 보였다. 그리고 늘 그래왔듯 여러 가지 놀이와 게임을 시작했다.. 2022.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