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덴셜스위트룸1 2017 '손자 친구'와 함께 한 마카오3(끝) 마카오에서 내가 이제까지 여행하는 중에 가장 크고 럭셔리한 방을 경험해 보았다. 애초에 체크인 시 호텔 측에서 고맙게도 방을 업그레이드 하여 쥬니어스위트는 됨직한 방을 주었다. 거실이 넓고 이런저런 수납 공간이 많은, 단기 여행자에겐 아까울 정도로 여유로우면서도 오붓한 느낌도 있는 방이었다. 우리는 매우 만족했다. 이튿날 아침에 책을 읽던 아내가 흰 침대 시트 위를 기어가는 작은 벌레를 발견했다. 휴지로 잡고 보니 바퀴벌레인지 아닌지 헷갈렸다. 나는 그 벌레는 흰 메모지 위에 놓고 "우연히 침대에서 이 벌레를 발견했다. 바퀴벌레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바퀴벌레라면 이미 여러 마리가 산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청소할 때 잘 체크해 주기 바란다." 라는 메모를 남겼다. 그날 오후 수영장에서 손자와 놀고 .. 2017.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