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10 하와이1 - 마우이섬 MAUI 으로 잠시 아내와 떨어져 지낸다. 같이 있을 땐 늘 게으름을 피우고 개구장이처럼 아내에게 갖가지 투정이나 부리면서도 막상 떨어져 있으면 또 떨어져 있는 것을 불편해 한다. 지난 여행을 돌아보는 것은 위안이 된다. 벽장 속에 넣어둔 곳감처럼 야금야금 꺼내서 곱씹어 보는 맛이 달콤하다. 할 수 있을 때 해두어야 하는 것중에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을 빼놓을 수 없겠다. ===================================================================== “리캘큘레이팅 RECALCULATING. 리캘큘레이팅......” 지시한 방향에서 벗어나자 내비게이터에서 다급한 여자목소리의 기계음이 흘러나왔다. 마우이섬의 카훌루이 KAHULUI 공항에 도착하여 차를 빌리면서 함께 빌린 .. 2012. 6.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