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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3

잔인했던 할로윈 할로윈데이 저녁. 열쇠를 집안에 넣어둔 채 문을 잠궈서 경상도 말로 '시껍묵은' 날. 전화로 연락이 된 관리실 야간근무자는 근무시간 이외엔 아이디를 확인해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 레귤레이션이라는 '레귤레이션' 같은 소리를 반복하고. 사정에, 애원에, 공갈협박에, 별 수를 다해도 굴하지 않던 그 요지부동의 당직자라니... 사진은 아직 '깜빡 실수'의 할로윈 망령(?)이 찾아오기 전 아울렛 쇼핑몰에서 즐겁게 찍은 사진이다. (2010. 11) 2014. 5. 17.
할로윈2012 할로윈은 이젠 우리나라에서도 그리 낯선 이름이 아닙니다. 근래 영어 문화와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더욱 알려진 듯 합니다. 유래가 어디건 즐거움을 받아들여 서로 나누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완 아무 상관도 없는 남의 나라 축제일에 거금을 들여 분장을 하고 과시하듯 파티를 연다는 소식엔 고개가 갸우뚱해지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날은 제가 사는 이곳 샌디에고도 골목마다 사탕을 얻으러 다니는 아이들로 평소완 다르게 시끌시끌해 집니다. 내 어릴 적 대보름날 돌리던 쥐불놀이처럼 이곳 아이들에겐 이 날 저녁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겠지요. *위 사진 : 쓰시 소녀 저녁을 먹고 해마다 가보는 집 근처 번화가에 나가 보았습니다. 갖가지 분장을 한 아이들과 어른들로 덩달아 흥겨워지는 분위기였습니다. 저마다 보.. 2012. 11. 2.
SAN DIEGO 11 - 할로윈데이 10월말의 할로윈데이가 가까워지면서 샌디에고의 이곳저곳에서 축제에 사용되는 호박을 파는 장터를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호박과는 모양새도 크기도 전혀 다른 미국 호박의 모습도 재미있었다. (2004. 10) 2012.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