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 저녁.
열쇠를 집안에 넣어둔 채
문을 잠궈서 경상도 말로 '시껍묵은' 날.
전화로 연락이 된 관리실 야간근무자는 근무시간 이외엔
아이디를 확인해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
레귤레이션이라는 '레귤레이션' 같은 소리를 반복하고.
사정에,
애원에,
공갈협박에,
별 수를 다해도
굴하지 않던 그 요지부동의 당직자라니...
사진은 아직 '깜빡 실수'의 할로윈 망령(?)이 찾아오기 전
아울렛 쇼핑몰에서 즐겁게 찍은 사진이다.
(20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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