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덕해수욕장1 제주 함덕 15 삼양해수욕장에서 한 아침 산책. 철 지난 해변은 바람과 파도소리만 잔잔할 뿐 조용했다. 함덕이나 김녕해수욕장과 달리 삼양 해수욕장은 해변이 검은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에서 검은 바위와 돌이 널린 바닷가는 자주 보았지만 검은 모래의 해변은 처음이었다. 이곳이 유일한가? 모르겠다. 여름철엔 모래찜질로 유명하다고 한다. 삼양해수욕장도 모래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해변을 천막으로 덮는 월동 준비가 진행 중이었다. 아침은 콘수프와 제철인 단감으로 했다. 점심은 식당 "골목"에서 해장국을 먹었다. 아내는 해장국이나 내장탕, 곰탕 등을 대체적으로 싫어하는 편이지만 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해장국을 함께 먹어주었다. 감사할 따름이다. 옛말에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말이 있다. "골목" 옆에 있는 커피점 .. 2022.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