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촐래식당1 제주 함덕 14 남흘동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김녕서포구를 거쳐 김녕해수욕장까지 걸었다. 투명하고 서늘한 물빛의 바다에서 싱싱한 아침 기운이 바람에 실려 전해 왔다. 힘을 내서 걷자! 아침에 어울리는 말이다.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 풋기운! 운명은 혹시 저녁이나 밤에 무거운 걸음으로 다가올는지 모르겠으나,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 정현종, 「아침」 - 용천수인 청굴물은 김녕 해안의여러 용천수 중에서도 유난히 차갑다고 한다.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 물로 병을 치료하기 위해 2-3일씩 묵어가곤 했다고 한다. 김녕 성세기알 바닷가에 옛 민간 등대 도대불이 있다. 도대불은 제주 해안가 마을의 포구마다 하나씩 있었다고 한다. 바다에 생을 기댄 사람들로선 배들의 안전한 귀환이 제일 중요했을 .. 2022.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