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료1 지난 국토여행기 30 - 가고 또 가야 할 경주2 딸아이가 함께 한 경주여행 딸아이가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와 함께 아내와 나의 울산행에 동참했다. 딸아이가 합류하면 아내와 둘이서 다닐 때와는 다른 일정과 내용의 여행을 하게 된다. 우선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야 하는 일정을 계획하지 말아야 한다. 이른 아침이 아니라 오전 중에는 아침식사를 제외하고는 일정을 잡지 않는 것이 좋다. 느긋한 아침잠의 달콤함을 딸아이는 무엇과도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산행처럼 많이 걷는 일도 피해야 한다. 주로 차를 타고 이동하며 잠깐씩 내려 걷는 여행이 되어야 한다. 식사도 육식 위주로 바뀌게 된다. 딸아이는 아침에도 삼겹살을 먹으며 ‘담백한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극단의 육식주의자다. 아내와 둘이 있으면 2인분이면 충분한 고기구이가 딸아이가 끼면 4인분이 된다. 평소의 여.. 2013. 1. 31. 이전 1 다음